MTN NEWS
 

최신뉴스

부동산 호황에 부동산신탁회사 사상 최대 실적

이수현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지난해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가 크게 증가하고, 수익도 대폭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전체 부동산신탁회사 11곳의 순이익이 5,061억원으로 전년보다 28.7%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별 평균 순이익은 460억원으로, 11곳 모두 1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다.

영업수익은 전년보다 31.3% 증가한 1조 325억원을 기록했다.

신탁보수가 6,886억원으로, 이 가운데 차입형과 관리형 토지신탁보수가 80.5%인 5,544억원을 차지했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영업수익은 지난 2013년 4,491억원에서 2014년 4,456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이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5년 5,591억원, 2016년 7,862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영업 수익에서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26.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2%를 차지했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지난해 수탁고는 178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6% 증가했다.

금감원은 "담보신탁과 관리형 토지신탁, 차입형 토지신탁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이 이어지자 건전성도 개선됐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924%로 전년보다 54%포인트 상승했다. NCR 적기시정조치 기준은 150%인데, 부동산신탁회사 11곳의 모두 이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향후 부동산 경기변동과 금리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부동신 시장 동향과 차입형 토지신탁 증가추이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