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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꽃처럼 향기로운 위로…시집 ‘너에게 꽃이다’

조형근 기자

강원석 시인 시선집 '너에게 꽃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조형근 기자] “이 시집을 펼치는 당신에게 한 송이 꽃과 예쁜 사랑과 포근한 위로를 함께 드리고 싶습니다.”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강원석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을 펴냈다. 대표 시 '너에게 꽃이다'를 비롯해 7편의 시는 새로 써서 첫 장에 담았고, 나머지는 앞서 출간한 두 권의 시집에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꽃과 관련한 고운 시들을 옮겨 왔다.

■ 꽃과 사랑과 위로의 시

강원석 시인은 이번 시집에 아름다운 꽃을 보는 여유와 즐거움, 사랑과 위로를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이를 위해 그는 독자들을 봄날 꽃밭에 초대한다. 장미와 라일락, 벚꽃 등 다양한 꽃을 활용해 아름다운 삶을 묘사하고 독자에게 위로를 건네는 것이다.

꽃처럼 피고
꽃처럼 웃어라
세상은 온통
너에게 꽃이다 (‘너에게 꽃이다’ 중에서)

이번 시집에서 강 시인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담겨있는 구절이다. 꽃처럼 피고 웃으면 늘 꽃처럼 아름다운 날들이 이어질 거라는 그의 생각이 담겼다.

그는 독자들에게 “지는 게 두려워 피지도 못한다면 어찌 꽃일까. 피어야 꽃이다”라고 당부한다.

■ 부드러운 표현과 감성적인 묘사…강원석 시인

강원석 시인은 ‘그의 시를 읽다 보면 어느새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성적인 묘사와 표현으로 시를 읽으면 마치 수채화를 보는 것 같다는 의미다.

그는 시인이 되기 전 법학박사로 20여 년간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에서 일했다. 이후 그는 시인으로 데뷔해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와 2017년 두 번째 시집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은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는 “내 시가 누군가에게 한번이라도 더 읽혀진다면, 시를 쓸 때 떨어진 수많은 밤별들이 어쩌면 꽃이 되어 필지도 모르겠다”며 이번 시집 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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