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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현장+]LG전자의 이유있는 주가 행진...'하나 빼곤 다 좋아'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 기자2018/03/10 09:00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최고가인 280만원을 돌파하자 "그때 삼성전자를 샀어야 했어"라는 말이 투자자 사이에서 농담처럼 돌곤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때는 2015년 8월. 당시 삼성전자의 1주 가격은 10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만약 그때 삼성전자를 샀다면 약 2년 만에 170%가 넘는 수익을 낼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사실 삼성전자보다 더 가파른 상승폭을 보인 것은 'LG전자'였습니다. 지난 1월 11만4,000원(장중 기준)을 찍으며 19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인 겁니다.

2015년 8월 당시 LG전자의 1주당 가격은 절대 하단이라고 여겨졌던 4만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스마트폰사업을 하는 MC사업부가 '분기 2억원'에 불과한 이익을 내면서 불안감이 높아진 탓입니다.

MC사업부의 부진은 다음 분기부터 더욱 본격화됐습니다. 11분기째 이어지고 있는 적자 행진이 시작된 겁니다.

기대를 모았던 조준호 사장이 사령탑을 잡고도 반전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당시 시장에서는 MC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돌기도 했습니다.

LG전자의 주가가 수직 상승한 것은 지난해 초부터입니다. MC사업부의 부진에 가려졌던 TV사업부(HE), 가전사업부(H&A), 전장사업부(VC)의 선전이 시장에서 평가를 받게 된 겁니다.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지난 2년간 내놨던 LG전자의 제품들은 대부분 히트를 쳤습니다.

프리미엄 TV시장을 장악한 OLED TV를 비롯해 '써보면 신세계'라는 수식어가 붙는 건조기와 스타일러.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단숨에 점유율 절반 가까이를 뺏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A9'.

최근엔 LED 마스크 등을 내세워 뷰티기기시장에 도전해, '없어서 못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VC사업부의 덩치도 커졌습니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GM 등에 납품을 본격화 하면서 매출이 1조8,000억 수준에서 3조5,000억원 수준로 2배 가까이 성장한 겁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습니다. 몇몇 애널리스트들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제는 MC사업부에 극적 반전이 없어도 실적과 주가는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평가입니다.

LG전자가 반도체 고점 논란 등에 조정을 보이고 있는 IT주들 사이에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실제 LG전자는 1월 최고가를 찍은 후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초부터는 다시 반등해 1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른 사업부들이 높은 실적 낼 동안 MC사업부는 체질개선에 더욱 집중해 왔습니다. 조직을 축소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데 힘을 써온 것으로 보입니다.

9일 본격 판매를 시작한 V30S씽큐시리즈에도 이러한 전략이 녹아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출혈을 피하는 대신 완성도를 높여 소비자의 만족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겁니다.

시장에서는 "MC사업부가 손익분기점만 맞춰도 LG전자의 주가에는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LG전자 입장에서는 씁쓸한 이야기겠지만, 시장은 LG전자의 TV와 가전 그리고 전장을 어느 때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셈입니다.



박지은기자

pje35@mtn.co.kr

문제는 시스템에 있고, 해답은 사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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