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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벌리는 '카뱅'...마통 금리는 4%대로 '껑충'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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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앵커멘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벌써 네번째 유상증자를 통해 공격적인 영업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와의 성장 격차를 빠르게 벌리면서 부동산 대출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다만 초창기 히든카드였던 최저 금리상품 취급에는 박해졌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터넷은행 후발주자인 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추가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주주 구성이 복잡한 케이뱅크가 소액 주주 설득에 난항을 겪는 사이, 카카오뱅크는 벌써 네 번째 자본금 확충에 도전하는 겁니다.

실탄 확보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카카오뱅크는 성장 속도도 가파릅니다.

지난달말 가입자가 546만 명을 넘어섰고, 여신 금액 5조원, 수신금액 6조원을 넘겼습니다.

지난 1월말 1천억원 한도로 출시한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벌써 85% 가량 소진돼, 부동산 상품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 업계 최저 수준을 자랑하던 금리 경쟁력은 점차 잃어가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마이너스통장 대출 평균 금리는 반년동안 시중은행이 최대 0.3%p 수준으로 오를 때 1%p나 치솟았습니다.

2월 기준 평균 금리가 4.21%로 하나은행(3.65%), 신한은행(3.68%) 등 일반 시중은행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문제는 3개월 주기의 낮은 금리 변동 상품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상승기엔 이자상환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변동 주기를 짧게 가져간다는 얘기는 가계에 더 많은 금리 변동 위험을 전가한다는 의미거든요.]

은행권 메기 역할을 자임한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의 전당포식 영업 행태를 뒤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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