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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호금융 순익 2.1조원…"연체율 하락 추세"

이민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민재 기자]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7% 늘어나 2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지난해 상호금융조합의 당기순이익은 2조959억 원으로 전년의 1조7,952억 원과 비교해 16.8%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신용사업 부문 당기순이익이 3조5,987억 원으로 14.2%나 늘었다.

금감원은 대손충담금이 적립 액이 증가했음에도 이자이익이 9,017억 원으로 전년대비 9.6%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순자본비율도 7.8%로 전년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순자본비율은 자본적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은행의 BIS와 비슷한 자기자본 규제제도다.

상호금융조합의 총 자산은 472조5,000억 원, 부채는 400조6,000억 원으로 각각 8.4%, 9.1% 증가했다.

연체율은 신규 대출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1.1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지난 2014년 말 2.62%, 2015년 말 1.64% 등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2%로 0.06%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상호금융조합의 경쟁력 강화, 이용자 권익 제고 등을 위해 신DTI, DSR 도입하고 건전성 제고에 감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양진호 금감원 상호금융감독실장은 "향후 금리 상승 시 상호금융조합의 주 이용자인 서민 가계, 소규모 자영업자 등 상환능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부동산 경기 변동 시 부동산 담보 대출 비중이 높은 상호금융조합의 자산 건전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말 상호금융조합의 수는 총 2,256개로 부실조합 구조조정으로 전년과 비교해 0.2% 줄은 반면 조합원 수는 2,778만 명으로 1.7% 늘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민재 기자 (leo485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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