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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중국·동남아 보험시장 신규진출 본격화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농협손해보험 및 농협생명과 함께 중국 및 동남아 보험시장 신규진출을 본격화한다.

은행, 증권 등이 진출한 시장에 보험이 동반 진출함으로서 해외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복합금융 기반의 글로벌사업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과 농협생명은 현재 해외점포가 전무하다. 하지만 국내 보험시장 경쟁 격화 및 규제 강화로 사업여건이 녹록치 않아 시장다각화 및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그룹 글로벌사업 전략 차원의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해 왔다.

우선 세계 2위 보험시장이자 최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진출에 생·손보 공동 진출을 추진한다. 농협손보와 농협생명은 농협금융의 중국내 전략적 파트너인 공소그룹의 보험사 설립에 외국 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다. 공소그룹은 늦어도 내년까지 자본금 15억위안 규모의 손해보험사를 신설할 예정으로 농협손보는 중국 보험법규상 허용기준인 20% 이내에서 주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공소그룹은 손해보험업 진출 후 생명보험업에도 진출한다. 이에 농협생명은 단기적으로 중국내 사무소 설치, 중기적으로는 공소그룹 생보사 주주참여 등의 방법으로 중국시장 진출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20% 내외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베트남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농협손보는 베트남 대형 은행인 아그리뱅크의 산하 손해보험사와 JV(합작사) 설립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울러 다른 대형 국유은행 산하의 손해보험사에 대한 지분인수도 검토 중이다.

미얀마에는 국내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지난달 미얀마 재계 1위 그룹인 HTOO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보험 부문을 비롯한 다각적인 시장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음달 초 방한하는 HTOO그룹 회장단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김용환 회장은 "농협 보험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현지 파트너가 가진 대규모 캡티브(계열사간 내부 시장) 시장과 폭넓은 채널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사업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파트너사들은 농협보험이 가진 선진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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