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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제조업 부진...2월 취업자수 증가폭 두달 연속 20만명대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제조업 일자리 부진이 이어지면서 2월 취업자 증가세가 30만명대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취업자) 수는 129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2000명(2.3%) 증가했다.

지난 1월 26만7000명을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20만명대에 머물고 있다. 1월 증가폭은 고용부가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업종별로는 보건복지(6만4000명, 4.7%) △전문과학기술(3만5000명, 5%)은 증가세가 지속했으며 제조업도 전년동월대비 1000명 늘어나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자동차업종의 경우 부진이 계속됐다. 자동차는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00명이 감소해 지난 1월 40개월만에 감소(2200명)로 전환된 이후 감소폭이 확대됐다.

고무·플라스틱 역시 생산 분야에서 4개월 연속 감소세(1200명)를 보이고 있으며 섬유·의복·모피 등도 부진을 겪고 있다.

부품제조업의 경우 수출 부진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4300명이 감소했다. 같은 달 자동차 부품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7%나 감소했다.

조선업의 경우에도 중소사업체를 중심으로 감소폭이 소폭 줄기는 했지만 감소세는 여전했다. 지난 2월 조선업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3만7800명이 줄었다.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울산·경남 및 전남·북에 감소가 집중되고 전북의 경우 1년간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59.6% 감소해 조선업 일자리가 타격을 받는 양상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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