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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 금융생활] 30대 미혼 절반은 '캥거루족'...독립자금 2917만원

김이슬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이슬 기자] 30대 미혼 중 절반 정도는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반 이상인 24.9%가 본인 경제적인 사정을 이유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생활비 절약이 39.2%, 독립자금 부족 33.4%, 집값 부담 27.4% 순이었다.

신한은행이 12일 발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30대 미혼 중 45.6%가 부모 소유의 집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 중이었다.

30대 미혼 캥거루족의 56.8%는 남성이었다. 평균 소득은 234만원으로 30대 미혼 독립가구보다 20만원 적었다. 하지만 캥거루족은 독립가구보다 더 많은 소비를하고, 저축은 더 적게했다.

캥거루족은 독립가구의 2배 수준인 77.7%가 부모로부터 생활 지원을 받고, 23.3%가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부모에게 용돈을 드리는 비율은 캥거루족(31.3%), 독립가구(27.9%)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현재 소득 활동을 하는 2030 미혼 중 혼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29.5%였다.

이들의 48.5%는 직장 때문에 혼자 살았고, 가족으로부터 독립을 원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29.3%였다.

혼자사는 2030 미혼 근로자의 초기 독립 자금은 평균 2917만원으로 이중 90.4%가 주택 마련에 소요됐다.

이들 절반은 독립 시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가족 지원을 받았고, 12.6%는 금융기관 대출을 활용했다.

2030 미혼 근로자 1인가구는 월평균 220만원을 벌어 약 절반인 109만원을 생활비, 주거비로 소비했다. 여기에 부채상환 24만원, 저축 72만원을 지출해 월 평균 15만원 정도를 남겼다.

2030 미혼 1인가구 32.1%는 근로/사업 소득을 84만원 초과 지출해 적자 생활을 했다.

소득활동을 하는 2030 1인가구 43%는 여전히 가족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았다. 이중 38.1%는 월평균 39만원의 지원을 받았는데, 이는 월평균 소비 금액 109만원의 3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혼자 사는 2030 미혼 근로자의 초기 독립자금은 평균 2천917만원이었다. 이 중 90.4%가 주택 마련에 들어갔다.

2030 미혼 1인 가구의 50.7%는 독립 시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가족의 지원을받았으며, 12.6%는 금융기관의 대출을 활용했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220만원이며, 이 중 절반인 109만원을 생활비와 주거비 등에 사용했다. 또 저축에 32.7%, 부채상환에 10.9%를 썼다.

2030 미혼 1인 가구의 32.1%는 소득보다 지출이 많았고, 평균 초과 지출액은 84만원이었다.

이 때문에 2030 미혼 1인 가구의 43.0%는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물질적 지원이나 월평균 39만원의 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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