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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M&A 재시동…KBvs신한 격돌 예고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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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생보업계 M&A시장의 '알짜매물'로 꼽히는 ING생명을 두고 금융업계 양대산맥인 KB와 신한이 격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리딩뱅크' 자리를 둔 치열한 자존심 경쟁이 예상되는데, ING생명의 치솟는 몸값이 부담거립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자산 31조원 규모로 생명보험업계 6위 자리를 꿰차고 있는 ING생명.

건전성 지표인 보험금 지급 여력, RBC비율도 455%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드 보복'과 함께 중국 자본들과 추진 중이던 M&A가 무산되면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주식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상장 이후 주가는 등락이 있었으나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기반 덕에 현재 공모가 대비 50% 가까이 오른 주당 5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면 ING생명의 매각가는 최소 3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뛰는 몸값이 부담이지만 금융업계 선두를 다투는 KB와 신한금융의 관심으로 ING생명의 매각 작업이 다시 한 번 달아오르는 분위깁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ING생명에 대한 예비실사에 들어갔습니다.

두 금융그룹 모두 '3조원대 매각가'는 무리라고 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취약한 생명보험 계열사의 덩치를 키워 시너지를 확대하려는 욕심이 있습니다.

만약 ING생명과의 '빅딜'에 성공하면 KB생명의 경우 자산 40조원대로 업계 5위로 도약하게 되고, 신한생명은 자산 60조원을 넘기며 4위 농협생명 뒤를 바짝 뒤쫒을 수 있게 됩니다.

대형 지각변동이 예고되면서 보험업계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지금 매물로 나온게 KDB생명하고 ING생명이 대표적이고, 미래에셋생명하고 PCA생명은 합병이 됐고… IFRS17이나 KICS 등 보험사들의 건전성 기준이 강화되면서 자본 확충 어려움에 따른 보험사들의 추가 재편 움직임도 살펴봐야…]

다만 최근 윤종규 회장의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으로 KB금융이 M&A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 신한금융의 경우 자본여력이 충분치 않아 ING생명 인수전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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