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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수도권 지하철역 '대모산입구'

직방 빅데이터랩, 서울·경기 지하철역 인근 100가구 이상 아파트 대상 조사
김현이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최근 1년간 지하철역 인근 아파트 시세가 가장 가파르게 오른 곳은 서울 일원동에 있는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으로 나타났다.

13일 직방 빅데이터랩이 서울·경기 지하철역 인근 10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 기준 연간 시세 상승률을 집계한 결과 분당선 대모산입구역 주변 아파트가 38.1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직방 시세 변동률은 아파트 실거래가와 주변 공인중개사를 통한 시세 등을 종합 비교·분석한 정보다. 지하철역 인근 1.5㎞ 이내에 있는 아파트가 포함된다.

대모산입구역에 이어 △3호선 학여울역(37.51%) △3호선 대청역(36.24%) △5호선 올림픽공원역(33.86%) △분당선 개포동역(33.81%)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10위는 △4·9호선 동작역(33.60%) △2호선 종합운동장역(33.35%) △2호선 역삼역(32.54%) △2호선 잠실새내역(31.80%) △3호선 대치역(30.92%) 등이 차지했다.

상위 10곳 모두 연간 30%가 넘는 높은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9곳이 '강남3구' 중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내에 있다. 특히 이들 지하철역 인근에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가 다수 분포하면서 가격 상승률이 높게 집계됐다.

시세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대모산입구역 인근에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개포주공6단지와 7단지 아파트가 있다. 이 단지는 각각 44.2%, 39.5%씩 시세가 올랐다.

개포주공6단지 전용면적 53㎡형은 매매가 13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실거래가를 보면 이 주택형은 지난 1월 1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2월 8억3,500만원에 거래된 것에서 54% 급등했다.

각각 2·3·5·10위인 3호선 학여울역과 대청역·분당선 개포동역·3호선 대치역도 모두 대모산입구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한 정거장 정도 거리에 모여있다. 행정구역상으로 나란히 붙어있는 일원동과 대치동과 개포동 일대다. 특히 대치동 대장주로 불리는 선경1·2차(43.1%)와 한보미도맨션1·2차(40.7%)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유일하게 '비강남권' 중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동작구 동작동 동작역도 '강남3구'인 서초구의 영향을 받았다. 집계범위 내에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 중 하나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가 포함됐다. 이 단지는 연간 4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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