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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마지노선' 수도권 청약시장 분위기 갈린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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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앵커멘트]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중도금 대출이 막히면서 현금 9억원을 보유한 자산가들만의 놀이터로 변질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가 9억원을 기준으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엇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지난 8.2 부동산 대책 이후 집단대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9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한국도시주택보증공사(HUG)의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분양가가 9억원을 훌쩍 넘는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졌습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 보증으로 중도금 60% 가운데 40%를 대출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정부 정책의 취지가 무색하게 우회적인 대출이 진행되고 강남 집값을 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무산됐습니다.

앞서 분양한 과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말 계약에 나선 과천의 한 아파트는 전체의 22%에 달하는 물량이 미계약, 부적격으로 나왔습니다.

10억원이 넘는 만큼 중도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열기는 급격히 냉각될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반면 분양가가 9억원 미만이면서 상대적으로 입지나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곳은 실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등포의 한 아파트는 분양가가 5~6억원대로 1순위에서 최고 19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센터 팀장 : 비강남권중에서도 비인기지역 강북 등의 청약자들이 감소할 것이고 비강남 이외 서울 도심 등은 청약자들이 몰리는…]

그러면서 앞으로 분양에 나설 서울 마포구, 양천구 등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실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mjw@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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