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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서비스 도입하는 '카카오T'···올해 수익화 시동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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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앵커멘트]
비가 오거나 늦은 밤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애가 탔던 경험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승차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유료 서비스를 해법으로 제시했는데요. 이르면 이번달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박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

지금까지는 100% 무료로 운영돼왔지만 앞으로는 부분 유료 서비스가 도입됩니다.

특정 장소와 시간대에 택시 수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기능을 추가하기로 한 겁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차 성공 확률이 높은 택시에 먼저 호출을 보내거나, 인근의 비어있는 택시를 즉시 배차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택시운송사업법상 기사가 미터기 요금 외 추가요금을 받는 것은 금지된 상황.

하지만 '카카오T'의 수익은 운임과는 무관한 '플랫폼 사용료'로 분류되기 때문에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정주환 /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 카카오T 서비스 이용료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불법적인 이슈들은 없고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검토 의견들을 받았습니다.]

택시 배차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카풀(승차공유)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지난 2월 인수한 카풀 스타트업 '럭시'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택시업계와의 추가 논의를 거칠 예정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택시 탑승 편의성을 내세운 '카카오T'의 유료화가 사실상 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택시 잡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겁니다.

카카오T 유료화부터 기업용 법인택시 진출까지. 올해 수익화에 도전하는 카카오의 전략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cat@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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