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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실업문제 풀 열쇠, 광주형 일자리로 열매 맺을 것"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머니투데이방송 김원종 PD2018/03/13 18:43

재생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서성완 부국장
출연: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핵심은 일자리 창출이죠. 지역의 특성을 살린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 모형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광주광역시인데요. 더 리더는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을 모시고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추진현황과 미래형 자동차 도시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Q. 올해가 전라도 정도(定道) 천년이라고 들었는데 천년 역사를 지닌 전라도의 역사적 의미 그리고 현주소를 소개해주십시오.

A. 전라도가 고려 현종때 이후로 금년이 천년이 되는 해입니다. 전라도를 이야기할 때 대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약무호남이면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었으면 나라가 있었겠느냐. 충무공 이순신께서 임진왜란 때 하셨던 말씀인데요. 임진왜란 정유년 때의 의병, 또 동학 의병과 아울러 일제식민통치하에서의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까지 다양한 역사를 갖고 있던 곳이죠. 그런데 지금 저희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전라도가 새로운 천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겠는지 다짐을 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전라도 방문의 해입니다. 많은 분들 오시면 전라도 맛과 멋과 흥을 많이 맛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Q. 천년의 저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광주광역시 미래비전은 어떻게 그려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A.국가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일이 전쟁 없는 평화, 그리고 일자리일 것 같습니다. 일자리가 한사람의 자존, 한 가정의 행복, 지역의 미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게 대기업들이 노사문제와 임금문제 등으로 거의 해외로 나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일, 새로운 아이템들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광주는 친환경 전기자동차에 집중하고 있고 한국전력이 광주 쪽으로 옮겨왔습니다. 그래서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신산업에도 집중하려 하고요. 새로운 문화콘텐츠융합산업도 키우려고 합니다. 그래 친환경 자동차,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 그리고 문화콘텐츠를 3대 밸리로 구상해 준비 해가고 있고 내년에, 이미 기획비를 가지고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1년에 1,000억 씩 10년 동안 1조원이 투자되는 인공지능 창업 단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또 주목할 부분이 바로 광주형 일자리사업입니다. 어떤 사업인지 소개해 주시죠.

A. 광주하면 대부분 광주민주화운동이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불의에 저항하는 정의로운 민주화도 중요하지만 그런 자랑스러운 역사만큼 지역의 미래는 그렇게 밝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야근, 특근, 휴일근무를 줄이면서 임금도 줄여가는 일이죠. 기업은 적정 임금을 주면서 우수한 인력을 얻고 또 노동자들은 적정임금을 통한 안정된 일자리를 얻게 되는 것으로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아울러 원하청관계 개선과 노사가 공동 책임 경영하는 기회를 만드는 일이죠. 광주에서는 가장 문제인 노사문제들을 사회적 대통합의 관점에서 이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주요사업장이 광주형 일자리에 함께 참여를 하는 결단을 내리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연봉 3,000만원에서 4,000만원이 넘지 않는 임금 구조 속에서 행복주택 같은 주거복지,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복지, 아울러 교육문제, 공공보육에 대해 고민함으로써 연봉을 3,000에서 4,000만원을 받더라도 4,000에서 5,000만 원 정도의 생활을 할 수 있는 활동들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Q. 광주형 일자리사업에 대해서 얘기를 들어보려면 빛그린산단에 대해 질문 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앞으로 어떤 사업들을 하게 되시는 건가요?

A. 빛그린산단은 광주외곽에 있는데요. 123만평에 3,030억 원의 예산을 받아서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로서 정부로부터 지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예산을 가지고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사업을 벌이고 있고요. 아울러 메드라인이라는 미국에 있는 글로벌 의료기업이 광주에 3,200억을 투자해서 연말까지 새로운 일자리 350개를 만드는 결정을 했습니다. 글로벌의료기업이 오는 것 뿐만 아리라 중국의 전기차회사인 조이롱자동차도 인증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를 뛰어넘어서 국내 주요 자동차회사들에게 이미 투자설명회도 가졌습니다. 투자유치설명회는 지난 2월 7일에 인터컨티넨탈에서 5개 주요 카매이커와 100여개 자동차부품회사들을 초청해서 했고요. 300억 이상, 500억 이상 그리고 상시고용 300명 이상이 되면 투자금액의 10% 이상을 저희들이 인센티브를 드리는 것입니다. 투자로드쇼는 현대차, 기아차, 삼성, 쌍용 각 자동차 카메이커들 찾아다니면서 경영진과 노조를 만나서 광주형 일자리와 광주의 투자 조건들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Q. 한국전력이 에너지밸리를 조성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사업이고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A. 참여정부 시절에 혁신도시를 만들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광주 전남이 함께 공동혁신도시로 나주 인근에 빛가람혁신도시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전력,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의 16개 기관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전력이 2022년까지 500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광주에는 광주와 나주 중간지점 대천동이라는 곳에 국가 산단과 지방 산단 50만평을 조성해서 전기연구원 분원에서부터 시작해서 효성전기를 비롯한 76개 기업과 MOU를 맺었습니다. GE(제너럴일렉트릭)가 광주에 고압직류송전장치를 비롯한 산업용 반도체 분야도 투자를 결정해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 지난해 11월에 에너지 관련 특별법이 통과가 되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발전과 송전을 뛰어넘는 새로운 에너지 조장 장치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이 국가의 전략산업으로서 광주 전남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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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4차 산업혁명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에도 앞장서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 구체적으로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가요?

A. 세계적인 미국의 종합가전기업 GE가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전구사업을 매각하고
산업용 가스 엔진 사업도 매각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전력과 항공과 헬스케어 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아마존도 택배와 헬스케어산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이렇게 글로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굉장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 회장 회장이 4년 반 전에 이야기했던 4차 산업혁명이 독일 쪽에서 인더스트리 4.0을 기점으로 해서 새로운 변화를 시작했었는데 이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통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치 체제가 변화할 때 혁명이라는 단어를 쓰고 산업구조가 변화할 때 혁명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습니까? 혁명은 적응하거나 순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거죠. 2차 산업이나 3차 산업은 광주와 호남을 비껴갔지만 말씀드렸던 전기자동차는 지금 세계적으로 큰 변화입니다. 4년 뒤인 2022년부터는 벤츠와 볼보는 전기
자동차만 생산을 하게 되고요. 7년 뒤인 2025년부터는 독일, 프랑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중국, 그리고 2030년에는 인도까지도 신차등록은 전기차만 받는 변화의 시기가 와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2030년이면 전기 자동차 300만 시대를 열겠다고 해서 광주는 전기 자동차 선도도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부품클러스터사업에는 이미 3,030억 원이 투자가 돼있고요. 여러 카메이커들에게 투자요건을 설명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울러 인공지능 창업단지를 위해서는 광주과학기술원, GIST라는 매우 훌륭한 연구기관이 있습니다. 앞으로 창업단지를 만드는 것과 더불어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가상현실과 증감현실을 비롯한 새로운 문화콘텐츠, 친환경 자동차와 문화콘텐츠, 이 3대 밸리로 실리콘밸리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Q. 내년에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하죠.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준비는 잘 되고 계십니까?

A. 2019년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200개국 넘는 나라에서 참가해 15,000명 정도 함께 할 겁니다. 단일스포츠 종목으로서는 월드컵 다음에 가장 큰 경기가 되겠는데요. 구호가 Dive into Gwangju, Dive into Peace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았듯이 스포츠는 스포츠 이상의 특히 분단과 대립에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고요. 이번에 평창에 평화의 눈길이 이제 바다길 물길로 닿아서 남과 북의 평화, 연대, 협력할 수 있는 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치렀던 경험이 있는데 그때도 2,000억 예산을 아껴서 아주 성공적인 대회를 치렀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Q. 이번에는 시장님의 인생 스토리도 들어보죠. 안과 의사를 하시다가 시민사회운동에 뛰어드시기도 했는데 남다른 경력이라서 어떤 계기로 그런 활동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저는 광주에서 태어나서 군 생활할 때 전방 2년 빼고는 계속 광주에 살았습니다. 광주의 역사가 다른 지역과는 다르죠. 학생시절부터 학생운동 또 민주화운동 그리고 환경, 청소년, 남과 북이 우리 민족 서로 돕기, 또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부터 인권운동, 여러 가지 운동 시민운동 현장에서 일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본업은 안과 의사입니다. 40년 동안 했었는데요. 원래 꿈은 북쪽에 가서 개안 수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광주를 조금 아파하다가 당당한 역사의 도시인데 광주 후손들의 미래가 너무 암울하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광주형 일자리라는 것도 광주의 우리 공동체의 가치를 믿고 시작한 것이죠. 그래서 행정의 길을 와서 보니까 굉장히 의미 있고 보람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광주에서 859명을 비정규직으로 정규직화 1년 만에 했던 것이 최초였습니다. 그래서 소외된 사람과 약자를 챙길 수 있었고 미래 청년들의 아픔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는 행정의 매력에 푹 빠져있습니다.

Q. 요즘 청년들, 일자리 문제 때문에 워낙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시죠.

A. 첫째는 기죽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죽지 말고 길은 항상 열려있다고 생각하시고요. 항상 소중한 것은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일들은 저희 기성세대들이 만들어줘야 될 일이죠. 그래서 광주광역시청은 민선 6기 들어와서 청년담당부서를 만들었습니다. 청년정책과인데요. 정부 기구에도 청년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습니다. 그래서 청년센터, 청년위원회와 같은 곳을 만들어서 청년들에게 무엇을 시급하게 원하는지 실태 조사도 했습니다. 공공 일자리와 관련해 지난 해 광주광역시가 대통령상을 받았는데요. 청년드림사업입니다. 드린다는 것과 꿈,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루에 5시간씩 일주일 5일 25시간 일 하면 4개월 정도 일하면 한 4-500만 원 정도로 다음 단계를 갈 수 있는 기회를 갖는데 저는 굉장히 놀랐던 것이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놀랍게도 31%가 현장에서 바로 취업이 됐어요. 그래서 올해도 4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려고 하는데 청년 대학생들이 부채가 꽤 많습니다. 평균 1,800만 원 정도 되거든요. 청년드림은행, 주거복지 문제 이런 것들도 해결이 되어야 청년들이 우리의 미래이기도 하지만 캥거루족이 되지 않아야 기성세대들이 노후를 준비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청년의 문제와 일자리는 양면의 동전과도 같아서 대통령께서 지금도 청년의 일자리 문제가 거의 국난 수준이라고 하셨지만 어쩌면 전쟁 없는 평화와 이 일만큼 정말 중요한 일이 없어서 광주에서도 그런 모델들을 현장화 시켜가고 있습니다.

Q. 말씀하셨던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 그리고 에너지산업단지가 조성이 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 산업 관련된 일에서도 상당히 일자리가 많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좀 갖고 있는데요. 기업들의 일자리 창출 전망은 어떤가요?

A. 신산업과 관련해서 76개 기업이 오고 1,000개 정도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요. 친환경부품클러스터와 자동차케이커들까지 하면 15,000개 정도 일자리를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엠코코리아도 350명을 새롭게 또 뽑았고요. 후반기에도 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콜센터도 이번에 하나카드 콜센터가 280명 일자리를 만들고 또 딤채냉장고로 유명한 대유위니아도 광주로 350명이 본사까지 옮겨왔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기회를 맞아 광주가 가지고 있는 노사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여러 가지 준비들을 통해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일이 바로 청년문제를 푸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길에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도 말씀해 주시죠.

A. 이 시대의 저희들의 꿈들이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전쟁 없는 평화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꿈일 것이고요. 특히 광주는 그동안 소외와 한의 땅, 차별의 지역이었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서 당당한 역사만큼 넉넉한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 저의 꿈입니다. 광주가 아파하지 않을 때 대한민국도 더욱 넉넉해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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