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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올 인' 하는데, 고용은 둔화...왜?

이재경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재경 기자]

지난달 고용은 산업 전반에서 증가세가 둔화했다. 경제활동참여 위축,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 영향 때문이다.

이달에도 구조조정 등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고 채용시즌을 맞아 청년 실업률이 상승할 것도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5일 청년일자리 대책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10만4천 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 취업자수 증가 규모가 10만명대에 그친 건 2016년 5월(18만2천 명) 이후 처음이며, 증가수로는 2010년 1월(1만 명 감소) 이후 8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통계청은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금융및보험업의 증가세가 유지됐지만 제조업, 농림어업의 증가세 둔화, 도매 및 소매업의 감소폭 확대 등으로 인해 전체 취업자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경제활동참여가 큰 폭으로 위축됐고,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 영향 등으로 산업 전반적으로 고용이 둔화한 것"이라며 "경제활동참여 위축은 한파 등 기상악화, 설연휴, 공무원시험 원서접수 시점 이동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경제활동인구는 지난 1월엔 전년동월에 비해 34만6천 명이 늘었지만 지난달에는 2만7천 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2월 전년동월에 비해 36만4천 명이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달의 기저효과로 작용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8%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4.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9.8%로 전년동월대비 2.5%포인트 하락했으며, 체감실업률에 가까운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2.8%로 전년동월대비 1.3%포인트 떨어졌다.

기재부는 "청년 고용은 다소 개선됐다"고 전제하고 "3월에는 기업과 공공부문 채용 시즌 등으로 청년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일자리 안정자금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예산.세제.금융.제도개선 등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실효성 있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15일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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