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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배부터 200배까지…깊어지는 VC '밸류에이션' 고민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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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앵커멘트]
올해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밴처캐피탈(VC)의 기업공개(IPO)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밴처캐피탈(VC)의 적정 밸류에이션을 찾기 위한 증권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지금까지는 '테마주' 성격으로 벤처캐피탈 업종의 주가가 움직였다면,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벤처캐피탈 회사인 린드먼아시아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하면서 공모가보다 3배 가까운(+160%) 가격에 장을 마쳤습니다.

공모가 밴드 기준 36배였던 주가수익비율(PER)은 100배(지난해 실적 기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김진하 /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 방금 여러 가지 수치(시초가)들이 저희에게는 매우 반가운 수치이기도 하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준 수치이기도 합니다.]

린드먼아시아의 기업공개(IPO) 흥행으로 상장을 준비 중인 SV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 네오플럭스 등 벤처 캐피탈들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벤처 캐피탈(VC) 업종의 적정 밸류에이션을 찾기 위한 논의도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상장된 밴처캐피탈의 주가수익비율(PER) 범위는 20배에서 많게는 200배 사이에서 형성돼 있는 상황.

여기에 각 회사마다 실적 변동성도 큰 편이어서, 2016년도 실적 기준으로 100배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을 받던 회사가 지난해에는 30배 수준으로 떨어지는 상황도 연출됩니다.

기업가치 측정 방식도 은행 업종의 경우 PBR(주가순자산비율)로 평가하지만, 벤처캐피탈(VC)은 순자산 규모가 작아 적합하지 않습니다.

상장된 벤처 캐피탈(VC)과의 비교도 회사마다 포트폴리오와 펀드의 특성이 제각각 이어서 단순 비교가 힘들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코스닥 활성화와 함께 밴처캐피탈(VC)의 상장이 늘어나면 지금보다는 안정적인 밸류에이션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준원 /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차장 : 지금까지 창투사 업종은 사실 테마주 성격으로 작동했는데 지금부터는 펀더멘털 요인으로 재평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올해 VC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증명된 만큼 후발 주자들이 공격적으로 기업가치를 측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hyy@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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