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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주총시즌…키워드는 '경영혁신·미래먹거리'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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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앵커멘트]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이 주주들에게 지난해 실적을 보고하고, 앞으로의 사업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인데요. 특히 의사결정 구조를 변화시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들이 눈에 띕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 화두는 경영혁신입니다.

건설사들은 의사결정 구조를 가다듬거나 감사를 강화하고, 기업을 분할하는 등의 굵직한 의제를 내걸었습니다.

삼성물산은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합니다.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하면서 투명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첫 의장직은 그간 삼성물산 건설부문장을 맡았던 최치훈 전 사장이 맡게 됩니다.

대림산업도 같은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안에 '내부거래위원회' 설치를 공식화합니다.

내부거래위는 모든 계열사의 내부 거래를 점검하고 감시하면서, 계열사 간 일감몰아주기 논란 재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주주총회를 소집해 지주사 체제 전환 안건을 올립니다.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나눈 후 지주사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사업사는 주택·건축·인프라 등의 방면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건설업계가 변화를 꾀하는 데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심이 담겨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호황을 누렸지만 올해부터 수주 하락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준비 태세를 갖추는 겁니다.

[김영덕 /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향후 악화되는 건설환경을 대비해서 다양한 의견수렴 기능·감사기능을 확대하는 것은 옳다고 봅니다. 다만 보다 더 실질적인 기능들의 활성화에 좀 더 노력해야하지 않겠냐고 생각합니다.]

건설사들의 이런 변화가 경기 위축기를 맞아 효율적인 대응책이 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aoa@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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