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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해외 매각 갈등 해결 기미 없어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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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앵커멘트]
금호타이어 노조가 결국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해외 매각을 결사반대하고 있는 노조와, 해외 매각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채권단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해외매각을 두고 채권단과 갈등을 빚어온 금호타이어 노조가 결국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금호타이어 광주와 곡성, 경기 평택공장 조합원 약 4천여명은 오전 6시 30분부터 내일까지 24시간 동안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해외매각 저지’ 결의대회를 열어 중국 더블스타 매각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중국 자본이 회사를 인수할 경우, 국내 공장은 이용만 당하고 결국 버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고공농성은 풀었지만 대정부 투쟁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더블스타 해외 자본 먹튀 매각 추진은 문재인 정부의 묵인 없이는 할 수 없다"며 "결사항전 대정부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노조 집행부를 만나 독립경영, 고용승계, 국내공장 투자를 약속했지만 총파업을 막지 못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더블스타가 유상증자, 신규 대출을 통해 국내에 8천억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국내 설비를 개선할 수 있다며 노조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외부자본 유치는 금호타이어 정성화를 위한 최선의 판단이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외부 자본의 유지 없이는 금호타이어 경영 정성화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입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회사 직면한 위기 상황을 보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해를 해줬으면 합니다.]

더블스타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채권단과 외국 자본은, 특히 중국 자본은 믿지 못하겠다는 강경한 노조의 간극은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soonwoo@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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