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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가상화폐 거래소, 해외진출 정부 '눈치'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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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올 들어 가상화폐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거래소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찾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일부 거래소들은 해외에서 기회를 찾으려하고 있는데, 덩치 큰 거래소들은 정부 눈치를 보느라 소극적인 모습입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정부 규제로 가상화폐 거래량이 현격히 줄어들자, 거래소들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거래소들은 해외에서 수익 창출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덩치가 큰 거래소일수록 국경 넘은 글로벌 진출에 소극적입니다. 정부와 당국에서 눈에 불을 켜고 보고 있어, 해외 진출까지 공격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빗썸은 지난해 10월 '빗썸 글로벌 거래소 운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모집 공고'를 띄웠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 중국 등 해외 지역의 파트너를 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전략적 제휴, 조인트 벤처, 해외법인 설립 등 다양한 모델에 열려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의미 있는 성과는 없습니다.

빗썸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 경찰 압수수색 등 정부와 당국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해외 진출까지 추진할 상황은 아니다"며 "실무적으로 일부 진행된다 해도 이를 외부에 알리기 부담스러운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업비트도 해외 진출의 큰 그림을 있지만, 국내 기반을 다지는 게 더 급한 상황.

업비트 관계자는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는 있다"면서도 "그보다 국내에서 신규 가입자가 늘지 않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거래량 1~2위를 다투고 있는 이들 거래소는 결제나 시황 정보 제공 등 국내 사업을 먼저 다지겠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거래량 3위의 코인원은 데일리금융그룹의 계열사인 퓨처스트림네트웍스(FSN)와 MOU를 맺고, 상반기 내 태국 거래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에도 진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거래량 4위로 급부상하고 있는 고팍스는 영어권이나 중화권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검토 중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yeahram@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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