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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證 조광식 대표 "2000억 증자 후 IB 육성…효과는 2분기부터"

증권사 M&A 계획? 시기상조…연말 후 지주사가 판단할 것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는 "투자은행(IB) 사업부문을 집중 육성하고, 신기술사업투자를 확대해 중형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자기자본을 4,100억원까지 늘려 M&A 시장에 뛰어들지 않겠냐는 시선에 대해서는 "회사 자체적으로 계획은 없다"며 "지주사가 향후 판단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18년을 미래성장동력 확보 원년으로 삼아, IB사업부문 집중육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 자산관리영업(WM) 활성화 등 새로운 영업체계로의 성공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증권업계 내 중형사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6일 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해, 자기자본이 4100억원이 됐다. 조 대표는 "증자 효과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000억원 자금은 기업금융, 부동산금융 신사업 등 신용공여 업무 등 자체적인 영업 활성화에 소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을 보여주는 게 우선이고, 자체적인 M&A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 이후 회사가 보여주는 비전, 수익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해 M&A 문제는 지주사가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IB부문에서 변화의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BNK투자증권은 부동산금융주선 중심으로 영업을 해왔지만 부채자본시장(DCM), 주식자본시장(ECM),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조 대표는 "기업어음(CP), 캐피탈채 등 단기금융 및 여전채 인수 부문에서 이미 업계 최상위 수준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주식 및 채권 인수주선부문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인프라금융 부문에서도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BNK 그룹 내 특화된 기업투자금융(CIB) 협업체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룹계열사간 협업시스템 구축을 통해 IB사업부문 시너지를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항공기정비(MRO)사업 전문회사에 대한 지분투자는 CIB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상반기 중 신규출범 예정인 MRO 전문회사에 대해 BNK금융그룹 3개 계열사가 총 9%의 지분을 취득하고 이 중 2%는 BNK투자증권이 담당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신기술사업금융 등록을 마치고, IB사업본부 내 신사업팀도 신설했다. 4차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지분투자와 투자조합 설립을 통한 금융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울경지역에 자리잡은 BNK투자증권의 특성도 살린다. 조 대표는 "부울경지역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수익확대를 도모하겠다"며 "오는 7월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연계해 해운산업을 지원하는 선박펀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관리(WM)부문은 그룹 연계영업을 통해 활성화할 계획이다. 올해 중 부산은행 및 경남은행의 6개 핵심영업점을 복합점포인 WM센터로 확대 전환하여 One-Stop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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