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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5개국 펀드 공동판매 시대 열린다?…미지근한 업계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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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수현 기자]

[앵커멘트]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는 협약을 맺은 국가끼리 국경없이 펀드를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2000년초부터 논의를 시작해 올해 드디어 시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연되는 일정과 산적한 과제로 업계는 아직 미지근한 입장입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펀드 판매의 국경을 허무는 펀드 패스포트는 참여하는 나라들이 공통으로 펀드 규정을 만드는 일종의 펀드 자유무역협정입니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에 참여하는 나라는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과 태국, 우리나라까지 5곳으로, 올해말 시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법제도화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달 들어서야 입법예고가 마무리된 상황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 개정에 걸리는 시간은 단정하기 어렵다"며 "국내 만이 아니라 호주와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도 법 개정 작업이 더딘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시아 펀드 패스포트 국가끼리 펀드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하는 파일럿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지만, 언제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교차판매를 할 수 있는 다른 국가들이 준비되지 않으면 국내 제도가 마련돼도 테스트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를 내비친 국내 자산운용사는 6곳으로, 제도와 시스템이 구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펀드 패스포트의 시행 후 효과와 국내 운용사의 실익은 아직 장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김종민 /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 어떤 한 나라의 공모펀드가 해외에 이런 식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사실은 별로 없거든요…그런 기회를 좀 더 기회를 열어준 것 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효과를 더 보려면 좀 더 지켜봐야되는 거고요.]

펀드 패스포트는 시행단계에서도 국가간 제도를 수차례 정비해야 하기 때문에 갈길이 아직 멀다는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shle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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