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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운용 "국내 증시 여전히 저평가..가치주ㆍ배당주 유망"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이 국내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가치주가 힘을 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허 사장은 15일 열린 '2018 투자자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허 사장은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경기침체, 실업자 증가 등 경제에 악영항이 있을 것으로 보는데, 현재로선 우리나라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도 국내 증시는 2,300선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이익 증가세 대비 주가상승률은 떨어져 여전히 국내 증시는 저평가돼있다는 사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 이익은 전년비 40% 성장했고, 올해 이익전망치도 150조원까지 나오고 있지만 주가는 20%정도 밖에 오르지 않아 글로벌 대비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물론 전년 대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투자하기 매력적인 저평가된 종목이 너무 많다"며 "신영이 추구하는 가치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4~5년만에 왔다"고 말했다.

김대현 신영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가치주가 지난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경기 확장국면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 성장주 투자환경이 좋아지는 사례를 많이 봐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미국발 금리상승 여건을 고려하면 성장주 대비 가치주 투자가 유리할 것이란 분석을 덧붙였다.

김 부문장은 "금리상승 국면에는 성장주 프리미엄이 낮아진다"며 "당장 눈에 띄게 가치주 장세가 도래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이미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배당주 투자는 금리상승기 불리할 수 있지만 국내 배당주는 예외라는 진단도 나왔다.


박인희 신영자산운용 배당가치본부장은 "금리가 상승하면 배당수익률 상대매력도는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국내 배당주는 예외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저성장 국면에 기업들이 투자할 곳도 마땅치 않은 가운데 주주들의 배당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배당성향이 낮은 국내 증시가 배당이 늘어날 수 있는 여지가 더 크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 기업 배당성향이 평균적으로 20~30%로 오른다고 치면 배당수익률이 2%로 금리보다 높고, 특히 회사 배당주 펀드의 배당수익률은 작년 기준 2.4%인데, 금리 대비 배당수익률의 상대매력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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