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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해진 전셋값 하락세…집값도 떨어질까?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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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혜수기자]

[앵커멘트]
전셋값 하락세가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시장이 안정권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인데요. 관심은 이제 집값입니다. 이미 집값 상승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전셋값 하락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내용]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8% 하락해 2012년 7월 셋째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전셋값이 이렇게 하락세를 보이는 건 여러 요인이 겹친 결과입니다.

전세물량 자체가 많이 늘어난 건데, 최근 집값 상승을 기댄 갭투자가 대거 늘어난 것이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서울 인근 신도시의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물량 역시 늘어난 것도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양지영 / 양지영R&C연구소 소장 : 앞으로는 매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이 적고 전세에 눌러앉는 수요가 늘어나고, 또 서울 특히 강남은 멸실주택도 늘어나기 때문에 전셋값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야할 것 같고…]

앞으로의 관심은 집값입니다.

전셋값이 집값의 선행지표인만큼 전셋값 하락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요즘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 지역의 경우 이런 공식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서울지역에서는 전세 거주자들이 집값이 오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매수로 옮겨 탄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세가격 하락이 매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는 단순 도식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1~2월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다음달부턴 조정지역에서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cury061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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