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가맹점 이익창출 대상 아닌 동반자로 여겨야"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을 이익창출의 대상이 아닌 성공의 동반자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19개 프랜차이즈 기업 대표들과 만나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과거 미국에서도 가맹본부가 높은 유통마진을 챙기는 구조로 단기적 이익은 극대화 했지만, 그 이면에서 가맹점의 서비스 질 하락으로 경쟁력이 악화돼 결국 경영위기로 부메랑이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시장환경이 어려울수록 본부와 점주간의 상생협력은 보다 강화된 모습으로 나타나야 한다"며 "자구적인 상생 방안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가맹본부 대표들은 김 위원장의 발언에 공감하고, 자체적으로 마련한 가맹점주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