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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들만의 리그' 디에이치자이 개포 '구름인파'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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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애리 기자]


[앵커멘트]
전례가 없을 강한 규제에도 청약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강남 아파트 분양현장에는 구름인파가 모였습니다. 강남 재건축발 부동산 시장 과열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인데요. 정부가 청약과열을 막겠다며 9억원 이상 주택은 중도금대출도 막아 '현금부자들만의 리그'라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10만 청약설’이 나올 만큼 주택 분양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디에이치자이 개포.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앞입니다. 낮은 분양가로 시세차익만 최소 4억원에 달하는 로또분양으로 관심받으며 견본주택 오픈 첫 날부터 많은 예비청약자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인기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단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3.3㎡당 분양가는 4160만원으로 84㎡를 분양받는데 14억원이 필요합니다.

고가 아파트지만 인근 개포주공 2단지와 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와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시세가 20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6억원 정도 저렴합니다.

로또 당첨에 버금간다는 얘기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하지만 시세차익만 보고 덤비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정부가 청약과열을 막기 위해 9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한해서는 중도금대출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대출없이 고액의 아파트를 살 수 있는 현금 부자들의 잔치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당첨이 돼도 국토교통부와 국세청의 조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 당첨자에 한해 국토부는 위장전입을, 국세청은 탈세여부를 전수조사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황입니다.

[박윤서 /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소장 : 위장전입 관련해서는 국토부에서 철저하게 검사하겠다는 상황이어서 분양 상담하실때 천천히 안내해드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종 규제에도 강남불패론이 깨지지 않음에 따라 진정되는 듯 싶었던 강남 재건축발 집값 상승세가 다시 불붙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aeri2000@naver.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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