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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사건으로 실망 안겨"…최양하 한샘 회장 주총서 사과

박수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수연 기자] 최양하 한샘 회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발생한 사내 직원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한샘을 아는 사람과 직원에게 실망을 안겼고 회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최양하 회장은 16일 서울 상암의 한샘 사옥에서 열린 제45기 정기주총에서 "일과 성과 중심으로 성장해 규모에 맞는 제반 구축과 내부 소통이 부족해 성장통을 겪었다"며 "올해는 비정상적이었던 것들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상정 안건은 반대 의견 없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날 안건은 최 회장과 최철진 감사 재선임 건을 포함해 ▲제44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감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이다.


지난해 한샘은 전년도 대비 덩치는 커졌지만 내실은 악화됐다. 한샘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 2조625억원, 영업이익 14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4% 줄었다.


올해는 지난 잘못들을 교훈삼아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특히 중국 사업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최 회장은 "의욕적으로 시작한 중국사업까지 시행착오가 생기면서 부진을 겪었다"며 "올해 반드시 미흡했던 부분을 정상화시켜서 고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회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전 사업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리모델링 상품 개발을 통한 시공사업을 강화하고 온라인과 생활용품 사업도 주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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