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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소리나는 OLED 조명' 세계 최초 공개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8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명·건축전시회 '라이트&빌딩 2018'에서 세계 최초로 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을 조명에 적용해 스피커처럼 소리가 나는 'CSO조명'을 선보인다.

CSO 기술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진동판으로 이용해 패널이 직접 소리 내는 기술로 OLED TV에 적용돼 프리미엄 TV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CSO 기술을 조명에 적용하면 별도의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조명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나 물이 흐르는 소리가 나기 때문에 박물관이나 체험존에 설치할 경우 숲 속에 들어온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여준호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 영업·마케팅 실장은 "건물의 화재·재난 경보시스템이나 커피숍과 같은 매장에서도 스피커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조명기술이 접목된 블라인드와 벽지도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또 자동차 후미등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유일한 면광원인 OLED가 표현하는 균일한 조명의 분위기를 부각시켜 OLED 조명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공개한 OLED 조명 브랜드 'Luflex'(루플렉스)도 이번 전시회에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광원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기존 광원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연구결과도 이번 전시회 기간 세미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부터 연세대 세브란스 안과병원과 함께 진행한 연구결과 세포파괴 원인 물질인 활성산소 발현량이 기존 광원보다 OLED 광원에서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수 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상무는 "OLED 조명은 발열이 적어 환경친화적인 데다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도 최소화하는 프리미엄 광원"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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