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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해 순이익 4조원…16년 만에 최대치 기록

이유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 당기순이익이 4조원을 육박하며1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순이익 가운데 법정적립금 등을 제외한 2조7333억원을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18일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이주열 총재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2017년 회계연도 기준 세후 당기순이익은 3조9640억원으로 전년(3조3779억원) 대비 5861억원(17.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4조2143억원) 이후 16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한은은 통상 매년 3월말 발표하는 연차보고서를 통해 직전 회계연도의 총수익과 비용, 당기순이익 등을 담은 손익계산서를 공개한다. 그러나 올해는 이 총재의 국회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미리 알려지게 됐다.

지난해 총수익은 12조3880억원, 총비용은 7조799억원, 세전 당기순이익은 5조3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익은 전년대비 1조6575억원 줄었지만 총비용이 2조5220억원으로 감소하면서 당기순이익을 늘렸다. 납부한 법인세는 1조344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이 3년 연속 증가한 것은 저금리로 지출해야 하는 이자비용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지급이자는 4조5589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4101억원 줄었다. 유가증권매매손도 전년대비 1조736억원 감소했다.

한은은 한은법 제99조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30%인 1조1892억원을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했다. 415억원은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으로 임의적립금으로 적립, 나머지 2조7333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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