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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돈 안되는 노선 어쩌나?...노선 구조조정 고민 중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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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앵커멘트]
저비용항공사(LCC) 중 후발주자인 에어서울이 올해는 흑자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 구조조정, 본사 이전 등을 고민 중입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에어서울이 일본 지방도시와 대양주 등 돈 안되는 노선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인 에어서울은 설립 당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수익성 낮은 국제선을 받아왔습니다.

현재 일본 10곳, 동남아 4곳, 대양주 1곳 등 총 15개 국제선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 노선은 탑승률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평균 탑승률은 81.7%였으나 에어서울의 나가사키와 히로시마 탑승률은 각각 55%, 62%에 불과했습니다.

두 도시는 관광지도 아니고 상용노선도 아니기 때문에 탑승객이 적습니다.

인천~괌 노선의 탑승률은 76%로 일본 지방 노선보다 높지만 역시 수익성은 낮은 편입니다.

LCC 간 경쟁이 치열한데다, 탑승 시간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에어서울은 서울에서 저녁 8시 45분에 출발해, 새벽 2시가 넘어서 괌에 도착하는 시간을 배정받았습니다.

에어서울 측은 "공짜 항공권 마케팅을 펼치면서 탑승률이 높아졌다"면서도 "수익성이 낮은 노선에 대해 구조조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서울이 노선 구조조정을 검토하는 것은 누적 적자 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2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또 임차료를 줄이기 위해 본사를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공항 인근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에어서울이 독자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입니다(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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