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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 '비상'…기반산업 침체·공급 폭탄 후폭풍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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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앵커멘트]
봄을 맞아 아파트 분양시장도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분양물량은 전국 48만여가구로 예상되는데요. 적지 않은 공급량에다. 특히 지방은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어두운 전망만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아파트 분양 성수기로 불리는 3월.

서울 일부 분양 단지는 '로또 청약'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지만, 비인기지역 사업장들은 저조한 성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장이 소화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공급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급폭탄이란 말이 나오는 경기도나 조선업 등 지역 기반산업 침체를 겪는 경상권에선 가격 선행지표라고 볼 수 있는 전세가격이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은 마음이 다급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단지들은 할인 분양을 몇 달씩 진행하기도 합니다.

[창원 지역 분양 관계자 : 지금 시장이 너무 안좋아서 바로 완판은 애초에 생각은 안하고 있어서 일단 청약 들어가서 반응을 보고 거기에 맞게 2차 플랜 짜는걸로….]

전문가들은 분양에 앞서 수요 분석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분양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결국 분양가 보장제 등 실질적인 가격인하 마케팅만이 해답이라고 설명합니다.

[김덕례 /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 분양할 단지들 입주의 절반정도는 실수요자 아니란 말이죠…입지가 괜찮은 지역이라고 하면 그 다음은 분양가에요. 분양가를 어느정도 할 것인지에 따라 분양 될지 안될지를 판가름할 변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가구가 조금 안 되는 상황.

수요자들도 무리한 투자를 통한 내집 마련은 지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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