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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②콘텐츠 부족에 고사양 논란도…UHD TV 똑똑하게 쓰려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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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 저도 브라운관TV가 참 낮익은데요. 30년도 TV 모양이 참 많이 달라졌네요. 더 얇아지고 평평해진것 같은데, 어떤 흐름을 보였다고 보면되나요?

기자) 네. 과거에 우리가 TV라고 했던 모습을 떠올리면 뒤가 뚱뚱하고 화면 양옆이 약간 둥근 형태를 띄었죠.

바로 이런 TV를 브라운관TV라고 합니다. 브라운관TV는 1940년 미국에서부터 양산이 시작됐는데요. 1950년대부터는 일본도 브라운관TV를 양산하기 시작합니다. 브라운관TV는 진공관식 TV라고도 하는데요. 전자가속기에서 발산되는 전자 에너지가 진공관을 통해 유리 곡면에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이후 등장한 것이 PDP TV입니다. 브라운관과 달리 평평하다는 점을 특징으로 하는데요. PDP TV는 1990년대 초에 만들어졌고 이후 평판 TV의 대표적인 작품이 됩니다. 특히 파나소닉은 150인치 PDP TV를 선보이기도 했는데요.

PDP가 색재현율, 응답속도 측면에서는 강점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단점도 있었습니다. 전기 방식으로 열을 내다보니 전력 소모가 컸고, 또 열이 발생했기 때문에 냉각팬이 내장됐는데, 냉각팬으로 인한 소음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앵커) PDP TV는 예전 학교에서도 봤던 것 같은데요. PDP TV 다음으로 등장한 것은 어떤 TV죠?

기자) 네. PDP TV 다음으로는 LCD TV가 각광 받게 됩니다.

LCD TV는 LCD 패널을 이용하는 TV로 일반적으로 LED TV 역시 LCD TV의 한 종류입니다. PDP TV와 비교했을때 응답속도 측면에서는 조금 느리지만 소비전력도 작고 무엇보다 소형화가 가능했다는 점 등이 특징입니다. 이와 함께 PDP보다 더 가벼워지고 얇아지기도 했습니다.

LCD TV, LED TV를 지나 OLED TV도 2010년대 들어와 첫선을 보였습니다. 기존 LED TV와 달리 자발광이 가능해 백라이트유닛이 없다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때문에 LCD나 LED TV보다 훨씬 얇은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LED는 LED로 화면 하나 하나를 구성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3원색의 LED를 하나의 픽셀로 구분해, 이를 통해 전체 화면을 구성하는 건데요. LED를 붙이면 붙일 수록 커지기 때문에 대화면 TV를 만드는데도 유리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TV 화면을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진화해온 TV를 살펴봤는데요. 화질 역시 많이 개선됐죠?

기자) 네. 디지털방송이 시작되기 전 화질이죠, 보통 SD 화질을 표준화질이라고 하는데요. 해상도 720X480을 뜻합니다. 여기서 해상도는 픽셀수를 말하는데요. 가로 픽셀수가 720개, 세로 픽셀수가 480라는 뜻입니다.

이후 2012년부터 아날로그TV가 중지되고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면서 HD급 화질이 대중화됐는데요. S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입니다. 픽셀수는 각각 가로가 1280, 세로가 760이 됐는데요. 여기서 한단계 더 진화한 것이 Full HD라고 합니다. 대부분 많은 방송들이 여전힌 Full HD급 방송을 하고있는데요. 하지만 요즘 나오는 TV들은 대부분 UHD급 화질을 제공합니다. UHD는 4K라고도 하구요. FHD보다 또 4배가 개선된 화면입니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 지상파 UHD방송이 시작되면서 UHD TV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또 많이 상용화되지 않았지만 8K TV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화질이 갈수록 고화질화되는 것은 TV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같은 화질을 화면은 키우면 키울수록 깨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픽셀수가 촘촘하면 이런 현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많은 소비자들이 UHD를 선택하고 있지만 UHD 방송을 보기가 힘들다는 지적도 있던데요.

기자) 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지상파 UHD 방송을 쉽게 볼수 없다는 점인데요. 일반적으로 가정집에서는 안테나로 지상파를 보는게 아니라 IPTV나 케이블TV를 보죠. 문제는 지상파에서 UHD 방송의 재송출권을 이런 IPTV업체나 케이블TV업체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때문에 UHD 방송을 보는데 한계가 있는 겁니다. 또 UHD 방송을 한다고해서 모든 프로그램이 UHD는 아닙니다. UHD 방송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제작사들이 이를 감당할 만한 현실이 안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UHD 방송을 즐기기 위해서 TV를 앞서서 구매하신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TV 화질이 좋아져도 체감하지 못하겠다는 불만도 있는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굳이 지금 UHD TV나 고화질 TV를 살 필요가 없다고 봐야하는 건가요?

기자) 지상파 UHD 방송을 보는게 목적이라면 아직은 시기상조로 봐지는데요. 하지만 요즘 IPTV를 보면 UHD로 제공되는 채널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채널을 진짜 UHD로 즐기려면 당연히 UHD TV를 사는게 맞고요. 또 요즘은 TV 제조사들이 각각의 내장된 OS을 통해 동영상 제공 업체에 바로 연결할 수 있게 해줍니다. 넷플리스나 유투브같은 곳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넷플리스는 현재 4K를, 유투브는 8K 동영상을 지원합니다. 반대로 전혀 이런 콘텐츠를 즐기지 않는다 하시는 분은 앞서 말한대로 UHD보다 낮은 FHD TV만 사도 지금 방송되고 있는 채널을 즐기기에 충분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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