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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회장 노조와 직접 담판…금호타이어 해법 나오나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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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조정현 기자]

[앵커멘트]
노조의 반대로 위기를 맞고 있는 금호타이어 매각 해법을 풀기 위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이 노조를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섭니다. 매각이냐, 청산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금호타이어 운명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조정현 기자 연결합니다.

[기사내용]
앵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오늘 광주로 내려갔죠?

기자) 네, 이 회장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노조와 면담 중입니다.

노조는 기술유출과 구조조정 등 이른바 '먹튀'를 이유로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반대하면서 오는 24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산은 등 채권단은 지난 16일 더블스타의 투자유치 안건을 승인했는데요.

3년 고용보장과 신규자금 2천억원 투입 등의 조건에 만기 연장, 금리 인하 등 추가 지원도 포함됐습니다.

더블스타 차이융썬 회장도 같은 날 16일 중국 청도에서 한국 언론과 만나 "먹튀는 있을 수 없고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죠.

오늘 이 회장은 노조와 처음 만나 이같은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매각이 불발되면 더 이상 금호타이어를 살릴 방법이 없다는 게 채권단 입장이죠?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 채권단 간 갈등 끝에 한 차례 인수가 불발됐던 전례에도 불구하고 더블스타가 다시 나선 상황인데요.

산은은 더블스타 외에는 인수자를 더는 찾을 수 없고 대안도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는 30일까지 금호타이어 노사가 자구안을 확정하지 못하면 법정관리로 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금호타이어의 청산 가치는 존속 가치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노조에게 '먹튀 가능성이 없다'는 설득 외에도 이번 매각이 또다시 불발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고, 그렇게 되면 문을 닫게 될 것이란 현실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은 오후에 광주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와의 면담 결과를 직접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산업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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