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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자리 바뀔까...화장품 ODM 지각변동?

안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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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안지혜 기자]


[앵커멘트]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계 상위 기업인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업계내 지각변동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콜마의 제약사업 '베팅'이 코스맥스의 '1위 굳히기'와 2위를 노리는 코스메카코리아에는 호재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30여년간 화장품 ODM사업으로 사세를 키워온 한국콜마.

한국콜마는 최근 CJ헬스케어를 인수, 제약과 화장품 사업간 시너지를 내겠다는 야심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화장품 ODM업계 1,2,3위는 각각 코스맥스, 한국콜마 그리고 코스메카코리아가 차지했는데, CJ헬스케어 합산시 한국콜마는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하지만 인수에 들어가는 막대한 차입금과 이자비용은 큰 부담으로 꼽힙니다.

실제 인수대금 지급 이후 한국콜마의 순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보다 9배 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연간 이자비용이 최소 3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때문에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국콜마가 화장품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입할 자금 마저 이자 비용으로 써야할 경우, 코스맥스의 '1위 굳히기'와 현재 큰 격차로 업계 3위를 달리는 코스메카코리아에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코스맥스는 세계 화장품 시장 1위인 미국에서 ODM 1위를 목표로 지난해 현지 제조사를 인수했고, 업계 3위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중국내 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물량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는 상황.

한국콜마가 성공적인 안착으로 화장품 ODM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지 'K-뷰티' 내 순위 재편을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주식 시장은 관망세로 응답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안지혜입니다. (why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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