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뢰잃은 가상화폐 시장...은행 신규계좌개설 답보

김예람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지난 1월 가상화폐 계좌 실명제와 함께 신규 가입계좌 금지 제재도 풀었습니다. 하지만 거래량 1위의 업비트는 1달 반이 넘도록 신규 투자자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이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기 때문인데요. 이밖에 다른 은행들도 신규계좌 개설에 유보적입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가상화폐 거래량 1위의 업비트의 신규 회원 계좌개설이 한달 반 째 막혀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이 신규계좌를 개설해주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IBK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상화폐 시장이 급등락을 여전히 반복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 안정화가 되기까지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며, 신규 발급은 유보적인 입장이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정상적인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중은행들은 여전히 신규계약에 신중한 태도를 고수합니다.

지난 1월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도입된 후, 농협은행만 코인원과 빗썸에 실명을 인증한 신규 계좌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말 실명 확인 입출금 서비스 도입 이후 빗썸에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습니다. 이유는 방통위에서 내려온 빗썸의 개인정보 보호조치 시정명령 결과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

커뮤니티에는 업비트 입금계좌 인증이 안되고 있다는 호소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청원에는 '업비트 신규회원 거래재개' 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관련 청원은 3개에 이릅니다. 올해 지방선거를 의식해 신규입금을 막지 않는 척하면서 뒤로는 기업은행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합니다.

업계는 이에 대응해 자율규제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심의를 기존 6월 내에서 3월 내로 앞당기고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것.

하지만 은행들은 여전히 전체 시장 안정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