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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산은 회장 "노조 막판까지 설득...안되면 법정관리"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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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노조를 직접 만나 더블스타 매각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회장은 노조가 계속 반대할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마지막까지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반대하고 있는 노조와 얼굴을 맞댔습니다.

이례적으로 산업은행 회장이 광주까지 내려가 노조를 설득할만큼 상황이 시급하다는 반증입니다.

노조는 더블스타에 매각될 경우, 기술만 뺏기고 고용보장도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면담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조에 '먹튀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물론, 이번 매각이 다시 불발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단 현실을 가감없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30일까지 노조가 매각에 동의를 해주지 않는다면 법정관리 후 청산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청산될 경우, 지역경제와 국내 타이어 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최대한 노조를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 앞으로도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 주말까지 아주 집중적으로 조금 진지한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시했고, 노조 쪽에서도 그런 의사에 대해서 제 의사에 대해서 동의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최소한 한 두 번의 대화는 더 있을 걸로 기대를 합니다.]

결국 관건은 노조의 입장 변화입니다.

이 회장과의 면담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내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24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이 회장의 막판 설득에 노조가 화답해 새 길을 찾을 지, 아니면 파국으로 흘러갈 것인지.

결론까지 남은 시간은 열흘 남짓 입니다.

광주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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