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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면세점, 김포공항서 철수…임대료 체납으로 계약 해지

유지승 기자

김포공항 내 면세점 /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중소면세점인 시티플러스 김포공항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고 철수 절차에 돌입했다.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수 개월째 임대료를 내지 못하면서 공사 측으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5일 시티플러스에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임대료가 수개월째 밀렸기 때문이다.

시티플러스는 적자폭 확대에 따라 지난해부터 임대료를 낮춰달라고 요청했지만, 공사 측은 응하지 않았다. 시티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시티플러스는 지난 2010년 9월 설립된 중소업체다.

철수 완료 기간은 다음 달 21일까지다. 이로써 시티플러스는 지난 2016년 5월 입점한 지 1년 10개월여 만에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

이를 시작으로 공항 면세점 내 입점한 중소 사업자들이 줄줄이 철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중소 면세점 사업자 4곳은 오는 21일부터 약 한 달 간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는 시위를 열 예정이다.

사드 보복 여파로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해 영업에 큰 타격을 입는 가운데 공사 측이 임대료를 낮춰주지 않을 경우 사업권을 중도 반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기업 면세점들도 사드 보복 여파 등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철수하거나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과 수차례의 임대료 조정 협상에서 실패하면서 제1터미널에서 운영하던 사업장 4곳 중 3곳을 반납키로 했다.

인천공항 내 나머지 신라, 신세계면세점 등도 임대료 인하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철수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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