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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핸스드바이오, 두경부암 치료제 전임상 진입

박미라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미라 기자] RNAi 유전자 치료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인핸스드바이오(대표이사: 김홍중)는 지난 1월말 글로벌 전임상 CRO업체인 찰스 리버(Charles River)와 개발 중인 두경부암 치료제의 전임상 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어제(19일) 밝혔다.

이 치료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유발되는 암의 일종인 두경부암 발병을 효과적으로 억제함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신약으로, 기존 화학요법 및 방사선 요법과 병용 사용함으로써 두경부암 치료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두경부암은 해부학적으로 쇄골상부에 발생하며 상악암, 인두암, 설암, 후두암 등으로 나눠진다.

HPV 감염이 원인이 되는 환자 비율은 20년전 16.3% 이던 것이 71.7%로 급속히 높아지는 등 최근 세계적으로 HPV감염에 의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두경부암 치료는 세포독성항암제와 방사선요법이 적용되고 있으나, 5년 생존율이 40~60%에 그치고 있어, 새로운 항암제의 임상 적용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RNAi 치료제는 2006년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기술로, 짧은 이중가닥 RNA를 사용해 특정 유전자 발현을 억제시킴으로써 병인성 단백질 생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기존 저분자 약물로 치료하지 못하는 감염성 바이러스 질병 및 암 등 난치성 질환들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홍중 인핸스드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두경부암 치료제의 글로벌 전임상 시험 진입을 시작으로 현재 개발중인 자궁경부암 치료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폐암 치료제 등 7가지 글로벌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면서 "2020년까지 미국 FDA에서 2가지 항암제에 대해 임상시험 진행 및 글로벌 라이센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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