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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만들다 에너지솔루션 회사로 변신... LS산전 구자균 회장 '선견지명' 주목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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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박경민 기자]

[앵커멘트]
변압기 등 전력기기를 주로 생산하던 LS산전이 에너지 융복합 솔루션 회사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4차산업혁명 대응 수요가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해왔던 구자균 회장의 결단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박경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과거 LS산전은 변압기, 수배전반 등 전력산업 전반의 기자재를 납품하던 제조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LS산전은 단순 제조·납품회사가 아닌 프로젝트 전체를 주도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됐습니다.

전통적인 전력산업의 성장 한계에 대비해 융복합 시대, 전통적인 전력사업과 IT분야를 접목한 솔루션 회사로 변화에 성공한 겁니다.

성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신사업의 특성상 너무 앞서가는 판단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뚝심을 이어갔습니다.

[구자균 / LS산전 회장 : 앞으로 전통에서 미래의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그리드로 가기 위해선 마이크로 그리드 안에서 소용량 발전, 배전 등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사업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꾸준한 투자는 결국 좋은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청주사업장에 태양광발전소와 ESS설비를 구축해 경험을 쌓은 LS산전은 지난해 10월 한전과 손잡고 일본 최초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습니다.

일본 혼슈지역에 구축되는 18MW급 하나미즈키 태양광발전소 사업의 건설과 운영사업권도 따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납품하고 설치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발전소 건설과 운영·보수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입지를 굳혔습니다.

지난해에는 2003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PG 등을 제치고 업계 1위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액 2조3437억원, 영업이익 1584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출범 이후 연간 2번째로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늘리는 재생에너지 3020과 에너지효율 확대 등 정부 정책의 수혜도 예상되면서 LS산전의 약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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