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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권태균·박찬수 사외이사 선임안 반대해야" -CGCG

이대호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대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사외이사 선임안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20일 미래에셋대우 주주총회 의안 분석 자료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 권태균·박찬수 두 명에 대한 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CGCG는 권태균 후보가 현재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으로 재직 중이어서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미래에셋대우를 대리해 네이버와의 자사주 교환거래를 자문했고, 미래에셋대우를 대리해 합병 반대 주주들과의 주식매수가격결정 소송을 수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래에셋 대우의 법인세 소송을 대리했고,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 자문에 참여하는 등 다수의 거래관계를 맺어왔다는 지적이다.

CGCG는 "상법은 해당 상장회사와 중요한 거래관계가 있는 법인의 임·직원이거나 최근 2년 이내에 임·직원이었던 자는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법무법인 율촌의 법률자문이 중요한 거래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더 많은 거래관계가 있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현재 거래가 있는 법무법인의 피용자는 사외이사로서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박찬수 사외이사 후보에 대해서는 핵심 경영진과 동문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박찬수(파인스톤 대표) 후보는 1955년생으로 1961년생인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의 광주고등학교 선배다.

CGCG는 "한국적 상황 하에서 지배주주 일가 및 대표이사와 고교 동문의 경우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이 없다고 판단해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박찬수 후보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에도 반대를 권고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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