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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상반기 코스피 상승장…반도체 업황도 호조"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달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부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반도체 업황은 올해 호조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초 이후 시장이 조금 흔들렸지만 코스피 기업이익이 약 10주 만에 턴어라운드 하고 있다"며 "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이 8.4배로, 역대 가장 좋은 밸류에이션"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이 21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3.1%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의 사상 최고 행진도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부터 이익 모멘텀이 회복되고,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전후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증시 관점은 미국의 통화정책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4차례 금리인상을 했을 당시 국채 10년물 금리 고점을 마지막 금리인상 4개월 전에 형성됐다"며 "각국 통화정책을 봤을 때 금리 고점은 올해보다는 내년 상반기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금리인상은 내일모레 FOMC 회의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4차례 인상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50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역전을 참기 어렵기 때문에 5월과 10월에 2번의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와 달라지면서, 올해도 확장 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는 아마존, 구글 등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면서 변동성을 줄였고, 공급 측면에서는 설비투자를 늘려도 과거처럼 무어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상황으로 변했다"며 "수요와 공급 안정으로 반도체 업황이 꾸준하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기술력을 따라오기에 아직 멀었다고 보고, 미국의 통상 압력으로 오는 압박도 예상보다 크지 않다"며 "미국으로 반도체 수출하는 물량은 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DRAM과 낸드 매출액이 20~30% 증가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은 계속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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