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 회장 방한…내일 산은서 직접 투자계획 설명
조정현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따르면 더블스타 차이융썬 회장이 21일 한국을 찾아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등 채권단 관계자와 회동한다.
차이 회장은 22일 오전에는 서울 산은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블스타의 투자 '진정성'을 직접 설명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더블스타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기업 홍보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른바 '먹튀' 논란 차단을 위해 회장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오는 30일까지 자구안 합의서를 마련하지 않으면 채권단 자율협약 절차를 중단한다는 게 채권단 방침이다.
이 경우 금호타이어 매각은 중단되고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금호타이어의 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보다 2배 이상 높아 청산 우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지만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을 반대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차 회장이 금호타이어 노조를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설 지도 관심사다.
금호타이어 노조 측은 "아직까지 채권단이나 더블스타로부터 회동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달받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