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빛을 돌려드립니다" 삼성전자 C랩, 새로운 사회공헌 방향 찾나?

박지은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지은 기자]

[앵커멘트]
삼성전자에서 운영하는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이 운영 7년차에 접어 들었는데요. 저시력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기, 소방관에게 필요한 열화상카메라 개발 등 사회공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저시각장애인들이 패럴림픽이 한창인 지난주, 강릉 하키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시각보조 기구 '릴루미노' 앱이 구동되는 기어VR을 착용하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릴루미노는 기어 VR에 장착된 스마트폰의 후면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영상을 변환 처리해 시각장애인이 인식하기 쉬운 형태로 바꿔줍니다.

[김혜일 / 서울 불광동 : 선수들 움직이는 것도 하나씩 다 보이고 전광판에 점수 써있는 것도 다 보이더라고요. 기술이 발전하는 게 장애인 생활에 더 도움이 되고 있어서 사람을 이롭게 하는 기술이 있긴 있구나….]

릴루미노는 삼성전자의 C랩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은 지난 2012년 말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195개 과제가 진행됐고, 이중 32개 과제는 삼성전자의 투자지원을 통해 스핀오프도 진행됐습니다.

C랩에서 진행된 과제 가운데는 릴루미노와 같이 사회공헌으로 활용된 사례도 많습니다.

지난해 전국 18개 소방서 등에 보급한 열화상카메라 역시 C랩에서 탄생했습니다.

또 눈 깜박임으로 마우스를 움직이는 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아이캔'은 C랩의 1호 연구과제였습니다.

C랩에 참여한 삼성전자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소외된 이웃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조정훈 / 삼성전자 C-Lab 리더 : 저희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없었는지 과제를 진행하면서 계속 깨닫고 있는데요. 내가 이걸 썼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쳐다볼까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거든요. 그런데 그것까지 생각을 못했던 거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탄생한 삼성전자의 C랩. 사내 벤처를 넘어 새로운 사회공헌의 방향성을 제시할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은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