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석종 KTB證 사장 "항공기 투자, 대체투자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

"항공기 금융시장, 양적 성장 넘어 질적 성장으로 변화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이 국내 항공기 금융시장이 단순 시장 규모가 양적으로 커지는 것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항공기 거래 투명성을 고려하면 해외대체투자를 늘려야하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은 21일 열린 항공기 금융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이번 행사는 영국 항공기 금융 전문 매체인 'Airline Economics'가 두바이, 홍콩, 더블린 등 주요 국가에서 개최해 온 'Growth Frontiers' 행사의 일환으로, KTB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한국 컨퍼런스의 주관을 맡았다.

최 사장은 대체투자시장에서 항공기 투자자산의 차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거래 투명성을 꼽았다.


최 사장은 "항공 산업은 수요 전망이 긍정적이며, 무엇보다 특수한 공급구조에 기반해 매우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대체투자를 지속해야 하는 한국 시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투자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저성장과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실물자산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고 상황에서 항공기 투자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최 사장은 "5년 전 국내 전체 대체투자펀드는 약 42조원 규모였지만, 2018년 현재 122조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대체투자시장의 성장에는 항공기 금융이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그동안 당사가 국내 항공기 금융시장의 활성화에 꾸준히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 투자시장은 이같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 보험, 연기금, 공제회 등 다양한 투자기관이 항공기 금융에 투자를 시작하였으며, 단순한 단일 프로젝트 금융을 넘어 작년에는 포트폴리오 투자와 같은 구조화된 항공기 투자도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항공기를 대표로 하는 대체투자에 특화된 증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놓고 항공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체투자 중심의 부서를 우선적으로 설립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전문 인력을 배양하는데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특히, 작년말부터는 항공기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하여 에쿼티(Equity)투자를 실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주도해온 마켓-메이킹의 역할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며 "한국시장내 주요 투자자분들과 함께 한국 자본시장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조의 투자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대체투자팀을 신설한 이후 약 6억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항공기 금융거래를 성사시켰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