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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리포트]① "카드사도 중금리"…금융권 영역파괴 '활발'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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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유나 기자]

[앵커멘트]
본업만으로 먹고 살기 어려워진 금융회사들이 사업다각화에 나서면서 업계 고유사업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캐피탈사의 주력시장으로 꼽히던 자동차 금융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가 하면, 카드사들은 과거 눈여겨보지않던 중금리대출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자동차 금융시장은 그동안 캐피탈 회사의 텃밭으로 불려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새 먹거리를 찾던 은행이나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캐피탈사보다 낮은 금리를 앞세운 자동차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신한Mycar대출', KB국민은행 'KB매직카대출', KEB하나은행 '1Q오토론')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카드사들은 우대수수료율 적용 가맹점 확대 여파로 지난해 순이익이 1년전보다 30% 넘게 급감한 상황.

수익을 만회하기 위해 최근 본업 외에 자동차할부금융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6년 1분기 256억원 → 지난해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 461억원)

삼성카드는 최근 신차에 이어 중고차 시장까지 아우르는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서창효 / 삼성카드 팀장 : 고객 반응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실적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금융서비스 뿐 아니라, 추가적인 자동차 관련 혜택을 접목해서 자동차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중금리대출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기존 중금리대출 시장을 장악해온건 저축은행들이였지만, 최근엔 카드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카드론 금리와 비슷한 중금리대출에 소극적이였지만, 상품을 다양화해 고객선택 폭을 넓히기로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자신의 업무 영역에서만 업무를 해서는 기존 수익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다른 영역을 계속 진출하고 있거든요.]

시장이 급변하면서 금융 업종간 영토 다툼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촬영: 심재진]
[편집: 권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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