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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4월 회사채 발행...전방위 자금 조달 나서

황윤주 기자

사진= 아시아나항공
[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전방위로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광화문 사옥과 CJ대한통운 지분 매각, 전환사채(CB) 발행에 이어 공모채 발행에도 착수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년 6개월 만기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증권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발행 규모는 500억 원~1,000억 원 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초부터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올해 2조 182억 원의 차입금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기준 1,100억 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지난달 1,5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고, CJ대한통운 지분을 매각해 935억 원을 확보했다.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전환사채(CB) 발행도 준비 중이다.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상반기 안으로 약 7,0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이 자금 조달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은 'BBB-(안정적)'으로,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다.

지난해 10월 아시아나항공은 1년 6개월 만기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기관 주문 물량이 30억 원에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을 바라보는 기관 투자자의 시각을 읽을 수 있다.

IB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회사채는 기관보다 리테일 수요를 노리는 것"이라며 "지난번 두산이 예상 밖으로 리테일 판매가 좋았던 것을 염두해 아시아나항공도 공모채 시장을 두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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