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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해 상가로 몰리는 돈…"수익률은 복불복"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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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김현이 기자]


[앵커멘트]
부동산 규제가 주택 시장에 집중되면서 비교적 규제가 덜한 상업용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에도 대출 규제인 RTI가 곧 시행되는데다 공실 리스크도 커서 기대한만큼 돈을 벌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매달 따박따박 월세를 받을 수 있고 전매 제한이 없어 거래가 자유로운 상업용 부동산.

저금리 시대에 주택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투심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습니다.

[서울 A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 관계자 : 아파트하고 오피스하고 상가 동시에 (분양)하고 있거든요…상가쪽이 상담을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상업용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에 비해 23% 껑충 뛰었습니다.

상가 분양 상담에선 수익률이 최하 4~5%선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상가의 경우 수익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상권을 꼼꼼하게 분석하지 않으면 수익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겁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합정역 한 복합상가는 '악성' 미분양으로 1년 넘게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분양가격도 당초보다 1억5천만원까지 낮아졌습니다.

대표적 2기 신도시인 위례도 좀처럼 상권이 활기를 띠지 못하면서 주인들의 한숨이 깊어졌습니다.

[위례 A 공인중개사 : 지금 갖고계신 분들도 (월세를)맞춘 분도 있지만 잘 맞추기 쉽지 않으니까 '저거 팔아야되는데'(하는데), 가격 매기기가 마땅치 않죠.]

여기에 지난해는 상가 공급량이 많았고, 평균 분양단가도 높아진 상황.

[이상혁 /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 : 단기적으로 빨리 분양권 매각을 통해 차익을 건지겠다는 심리는 다소 위험하고, 대출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부터 대출 심사에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까지 도입되면서 상가 시장은 점차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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