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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중소면세점 4곳 "임대료 더 낮춰달라" 집회

유지승 기자

21일 인천공항 청사 앞에서 중소 면세점 관계자들이 공사측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입점한 중소 면세 사업자들이 21일 임대료 인하 등을 요구하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의 사드 보복과 올해 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한 여파로 이용객이 감소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날 시티플러스와 엔타스, SM, 삼익악기 등 4개 중소 면세점 직원 40여 명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 앞에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중소면세점 측은 "사드 보복과 제2터미널 오픈 여파로 수익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인천공항이 현실적인 인하폭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제2터미널 개장에 따른 이용객 감소를 고려해 기존 임대료에서 27.9%를 낮춰주겠다고 했지만, 면세점 측은 추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면세점들이 요구하는 인하율은 이보다 10% 가량 많은 37.5%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천공사 측이 임대료 추가 인하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소면세점들이 줄줄이 철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달 수억원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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