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한항공-델타항공 JV 조건부 승인..공정위, 국토부에 의견 전달

황윤주 기자

thumbnailstart
[머니투데이방송 MTN 황윤주 기자]


[앵커멘트]
대한항공이 추진해온 미국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이 허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조건부 승인' 의견을 전달함에 따라 국토부는 조속히 승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대한항공이 이르면 이달중 미국 델타항공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게 됩니다.

국내 항공사가 외국 항공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어제(20일) 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설립에 대한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습니다.

공정위는 '조건부 승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정위 의견을 참고해 내부 의견을 취합하는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조인트설립을 승인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승인 조건은 국토부가 공정위 의견과 함께 내부 의견을 더해 확정됩니다.
사진=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부터)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 경영자, 스티브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이 함께 조인트벤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중순 조인트벤처 설립을 확정하고, 미국과 한국 정부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먼저 승인을 허가했고, 공정위가 검토에 들어간지 약 8개월 만에 답을 내놓은 것입니다.

항공업계는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출범으로 나타날 수 있는 독과점 보완 방안을 의견에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델타항공 JV가 설립되면 미주 노선에서 점유율 50% 이상인 독과점 노선이 8개나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이 같은 '경쟁 제한성' 여부를 그 동안 집중적으로 검토했습니다.

국내 첫 항공사간 조인트벤처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항공 소비자들의 스케줄, 노선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윤주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