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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시너지ㆍETF 상품 협업으로 퇴직연금 경쟁력 이어갈 것"

미래에셋대우 이남곤 연금본부장 인터뷰
이충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미래에셋대우 IWC 출범에 따른 시너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활용을 위한 계열사간 협업 효과로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수 있다고 본다."

이남곤 미래에셋대우 연금본부장은 최근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본격 추진하면서 연금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퇴직연금 강자로서 지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남곤 미래에셋대우 연금본부장은 미래에셋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으로 '시너지'를 꼽았다. 우선 미래에셋대우의 IWC(Investment Wealth-Management Center) 조직이 출범 1년여를 맞아 퇴직연금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IWC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기업금융 연계, 개인금융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복합 멀티 금융솔루션 채널을 표방하며 지난해 2월부터 지역별 거점점포를 내기 시작했다.

이 본부장은 "은행 중심 금융지주의 대형복합점포와 차이점이 뚜렷하다"며 "금융지주의 CIB(기업투자금융)점포는 계열사간 공동 딜소싱ㆍ투자 등 IB 업무가 주목적이라면 IWC는 연금, WM 조직도 속해 있어 상대적으로 업무 확장성과 시너지 효과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IWC는 퇴직연금 업무을 통해 관계를 맺은 기업의 IPO, 회사채 발행 수요까지 충족시키거나 역으로 IB업무를 통해 먼저 관계를 맺고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식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구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통합하기 전인 2016년 두 회사의 퇴직연금 자산 증가분은 9,000억원이었는데 통합 후 IWC 출범에 따른 협업 효과로 지난해엔 증가분이 1조 2,000억원으로 더 늘었났다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본사가 아닌 지점에서 직접 밀착 고객관리에 나선 점을 비결로 꼽았다. 전국 7개 거점 IWC센터에는 총 450여명이 근무한다. 이 본부장은 "IB딜소싱, 연금, WM(Wealth Management) 고객관리가 효율적로 이뤄진다"며 "퇴직연금 고객도 일반 WM 고객으로 유치하고 연계효과로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룹 차원에서 ETF를 퇴직연금 상품으로 활용하기 용이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근 미국 ETF 운용사인 글로벌 X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퇴직연금 상품에 해외ㆍ4차산업 ETF 라인업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해외에 상장된 ETF를 담은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를 퇴직연금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운용사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X는 2008년 설립된 운용사로 지난해 1월말 기준 운용규모가 102억달러(11조원)에 달하낟. 4차산업 등 기술 관련 테마 ETF를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순자산이 4조원 넘게 증가했다.

그는 "다양한 ETF상품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이 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의 특징"며 "ETF 잔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ETF 펀드를 라인업해서 효율적 자산배분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TF의 경우 보수가 저렴한만큼 투자기간이 길수록 수익률에 기여할 수 있는 여지가 큰데다 분산투자로 변동성 관리가 수월하다는 장점을 내세운 것.


이 본부장은 "퇴직연금 장기 성과가 좋으려면 변동성을 낮춰야 하며 ETF 분산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바람직한 운용방법 중 하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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