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인기…가상통화 연동도 추진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멘트]
'헬스케어'와 연동한 금융 서비스가 가입자들의 단순 건강 측정을 넘어서 금전적인 혜택으로 이어지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리며 금융사들의 관심도 뜨거운데요. 이를 가상통화 연결하려는 시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직장인 최민호씨는 하루 만 보 이상 걸으면 월 이용액의 최대 2%, 50만원까지 캐쉬백 받을 수 있는 KB국민카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 직장인 : 한 달에 5~6만원 할인 받고요. 기본 적립에 건강관리에 대한 추가 할인도 받고, 많이 걷게되니까 여러모로 좋은 것 같아요.]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동한 금융 상품입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이 카드는 현재까지 2만4000장이 발급됐고 월 최대 목표(하루 만보 이상, 월 30만보 이상)의 걷기를 달성한 가입자는 전체의 6.28%로 집계됐습니다.(2월 말 기준)
앞으로 이렇게 보상까지 연결되는 보험 상품 출시도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 스타트업은 블록체인에 기반한 보험 가상통화의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보험사와 가입자, 제3의 개발자들이 익명으로 데이터를 사고 팔며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하고 관련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김경태 / '직토' 대표이사 : 보험상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데어터를 제공한 사용자(보험 이용자)는 관련 보상을 인슈어리움(보험 가상통화)으로 받을 수 있겠고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개발자 입장에서는 데이터 사용료를 (보험사로부터)받게되고 반대로 보험사는 플랫폼 개발에 추가 비용이 필요없어지는….]
이르면 올 연말까지 실제 가입자가 가상통화로 보상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시중에 나올 수 있도록 금융사들과 협업을 늘려가겠다는 것이 회사 측 목표입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가상통화 관련 금융 서비스에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고 가상통화의 변동성이 커 현실화되기까지 넘어야 할 관문이 많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 입니다.
촬영 박형준
편집 권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