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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목소리 높이는 국민연금..삼성물산ㆍKB금융 안건 '반대'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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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이충우 기자]


[앵커멘트]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안건에 잇따라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의 결정인데요. 이 위원회의 의결권 행사권한을 더욱 강화하기로 최근 결정해, 향후 국민연금이 주총안건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방금 전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관심이 쏠렸던 안건은 최치훈 사장을 비롯한 이사회 구성원의 재선임 안건입니다.

삼성물산 지분 5.57%를 들고 있는 국민연금이 일부 이사들을 다시 앉히는데 반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이사진 재선임 안건은 주총을 통과했습니다.

이번 반대 결정은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가 내렸습니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는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국민연금의 외부 자문기구입니다.

의결권전문위는 2015년 국민연금 내부조직인 투자위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찬성을 직접 결정한 것에 대해 정당한 절차를 거쳤는지 따져보겠다며 충돌한 바 있습니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연금의결권전문위원회의 의결권 행사권한을 더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국민연금 내부조직이 투자위가 요청한 건에 대해서만 외부조직인 의결권전문위가 심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의궐권전문위가 중대하다고 판단하는 안건은 위임해달라고 직접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의결권전문위는 최근 삼성물산 주총안건 뿐만 아니라 KB금융의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 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결권전문위 권한 강화로 국민연금이 주총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 큰 손인 국민연금의 결정을 참고하는 다른 연기금ㆍ공제회에도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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